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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빈곤노인의 현실. 어버이연합을 무작정 미워할수 없는 많은 이유

노인을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이 많아지고 있단다. 물론 빈곤한 노인들의 경우다. 1일 2시간 정도 병원 임상시험에 참가하고 15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단다. 혹시 목숨이라도 잃게 되면 자녀들에게 보상금이 돌아간단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임상시험을 하는 제약회사와 병원을 비난할 수 없다. 그 시험에 지원하는 빈곤 노인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된다. 빈곤노인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은 병원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따지고 물을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왜 우리사회는 평생 이 땅에서 세금 내며 살아온 사람들이 노인이 되거나, 몸이 아프고 나면 모두 빈곤하게 살아야 하는가 정부에 따질 일이다. 더구나 삼성같은 범죄집단들이 국민연금이라는 범죄집단과 공모하여 국민들의 '미래'를 어떻게 팔아먹었는지를 보지 않았나. 이 노인들이 하루 일당을 받으며 어버이 연합을 나간다는 소리도 있다. 우리 사회를 어둡게 하는 편가르기, 종북타령, 갈등...이 모든 것들의 배후는 결국 돈이구나 싶다. 착찹하지만 우리가 직면하고있는 현실이고 들여다 봐야 할  우리의 속내이다. 

그러기에 우선 삼성과 국민연금이 합작으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준엄하게 심판하고, 한국사회가 어떻게 복지국가로 가야할지 계속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때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아이들 무상급식을 막아보겠다고 난리를 치다 시장직을 내려 놓은 오세훈 같은 것들이 다시 정치에 돌아오게 하면 안된다. 공공병원의 기능을 모른척하고 모든 것을 경제적 이윤으로 따지고 판단한 홍준표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 정치를 정치인들에게 맡기지 말자. 국민의 희망은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헤르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