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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정호성 녹취록 못보고 있는 황당한 이유. 권성동 보좌관들이 휴가가서라고.

검찰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 후 대통령 측의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비판했었다. 그러자 검찰에서는 소위 정호성 녹음파일이 10초만 공개되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바로 이 정호성 파일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것은 소추위원들, 탄핵과 관련되어 검사역할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며칠째 그 녹취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그 이유가 가관이다. 권성동 법사위원장 보좌관들이 휴가여서라니. 

권성동이 탄핵심판 소추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걱정이 됐더랬다. 최순실이 구치소에서 보였던 어이없는 뻔뻔함, 지금은 특검의 부름도 불응중이란다. 도대체 뭘 믿고 있길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권성동같은 인사가 법사위원장이라는 이유로 소추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니 최순실이 여전히 자신만만할 만하다.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는 듯하다./헤르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