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를 변호하는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 명백한 죄인을 변호하고 있는 이지훈 변호사. 그는 장시호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있다고 말한다. 최순실을 따라왔던 그 날의 제주도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단다. 장시호는 정말 뉘우치고 있는 것일까? 그녀의 심경변화는 무엇 때문인가?
장시호가 제출한 두 번째 태블릿PC는 이재용과 박근혜를 모두 잡아낼 수 있는 핵폭탄과 같았다. 출발은 CCTV였다. 변호인 말로는 특검이 CCTV를 확인한 후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태블릿PC를 달라고 하니 장시호가 순순히 줬다고 한다. 장시호의 심경변화는 특검에서 갑자기 이뤄진게 아니라, 예전 검찰 조사 때부터 이미 협조적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갑작스런 변화로 생각하고 장시호에게 어떤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정했다.아들 얘기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한다. 아들에 대해 물었다가 너무 울어서 조사가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재판정에서 수의를 입지 않은 것도 아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라고 설명했다.
재판정에서는 장시호가 최순실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싸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고 한다. 그런데 원래 죄수들끼리는 서로 쳐다보지 않는다. 그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면, 사람들은 그 모습에서 또 다른 해석을 해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러던 장시호가 미소를 지은 사진이 찍혔는데, 그것은 자신과 대질했던 검사를 보며 인사한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변호인의 말만 들으면 장시호는 정말 뉘우치고 죄과를 받을 생각인 것 같다. 지켜 볼 일이다. / 사람ing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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