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동생과 조카가 반총장이 돌아오기 하루전에 구속기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쩐일인가 싶었다.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그 혐의가 가관이었다. 적용된 혐의가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돈세탁, 온라인 금융사기, 가중처벌이 가능한 신원도용 등이다.
미연방검찰, 미국법무부, FBI국제부패전담까지 2013년에 시작된 이 사건을 지금까지 수사해 왔다. 최순실게이트로도 모자라 유엔총장 동생의 이런 사기행각까지 한국의 위신이 말이 아니다.
맨해튼 연방검찰청 지청장은 “이들은 정직과 투명한 사업을 신봉하는 모든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뇌물과 사기를 저질렀다”고 말했단다.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 측근들 사이에서 돈세탁과 뇌물죄 사기 등에 대해 듣고 있던 한국국민들이 이번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당황스러울 뿐이다.
더욱이 반주현은 랜드마크72빌딩매각을 관련하여 고성종완회장에게 카카타르투자청 명의의 인수의향서를 보냈었다. 이 당시 성회장은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위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었다. 그런데 반주현이 보냈던 인수의향서가 위조된 것이라 한다. 썩어문드러진 사람들이다.
반기문이 유엔총장으로 있을 동안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다면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안봐도 보이는 듯 하다. 최순실게이트로도 혼란스러운데 해외사기행각이라니 놀라운 대한민국 지도자와 정치인들의 모습이다. 이들뿐일까. 벗겨보면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사람ing 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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