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수사를 보여주는 박영수특검, 그들을 믿기로 해보자. 누구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스스로 믿음을 보여준 국민, 우리가 믿는다면 김기춘 잡아넣을 수 있다. 우리의 믿음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 김기춘의 집으로 돌진한 특검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박근혜 정부를 뒤에서 조정하며 그 수괴를 자청한 김기춘, 그가 박근혜 정부 초기에 나타났을 때 뒤에서 뱀처럼 똬리를 틀고 혀를 날름거리며 국민들에게 독을 뿜을 것을 짐작했어야 했는데 박정희의 수족이었던 그가 나타났을 때 그 혀를 잘라버려야 했었는데 여기까지 몰고 온 것이 한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을 심어준 자. 그자가 김기춘인데 그가 법률 망을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미꾸라지 껍질을 벗겨버리자. 털끝만큼의 양심도 갖지 못한 그를 응징해보자. 미안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의 얼굴이 이그러지는 슬픔에 가득 차는 것을 봐야겠다. 자로가 찾은 세월호 사건의 진실 앞에서 그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했는지 그는 알아야 한다.
살생부를 작성해서 뜻이 맞지 않는 사람들을 죽였다던 옛 이야기들이 오늘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실제로 사람의 기를 꺾어버린 현실로 되살아났다. 살생부를 블랙리스트로 재탄생시킨 자가 김기춘이다. 그가 지시한 일들은 사회의 악 그 자체이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할 근본악이다. 마치 곡성에 나왔던 악마를 보는 듯 그가 여기 있는 것이 몸서리치게 불쾌하다. 이 불쾌함 속에서 그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이 그를 지옥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 그것은 특검이 그를 사법처리하겠다는 의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우리의 힘을 특검에 실어주자. 그들이 할 수 있도록 옳은 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사람ing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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