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안상수, 이인제, 홍준표, 김관용, 조경태, 정우택, 정진석, 김기현, 김문수...
새누리당은 너도 나도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나선다. 이들의 의도는 처음부터 봉황을 기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불임정당’을 면하기 위한 것. 이들의 정권과 권력을 향한 의지는 정말 존경받을 만하다.
태극기에 홀린 인간들. 나름 태극기 집회에 많은 숫자가 모이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 박근혜 지지자, 새누리 지지자들이 남아 있다. 새누리당 인간들은 이 사람들을 눈으로 보면서 놀람을 넘어, 흥분하고 있다. 김진태, 윤상현 의원은 이미 단골 손님이고, 지난 주에는 김문수, 이인제, 조원진까지 등장하면서 확실한 집토끼 인원을 눈으로 보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넘어진 줄 알았는데, ‘이거 잘하면 권력 유지 되겠는데?’ 하며 더러운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이는 어쩌면 바른정당이 자초한 일이다. 바른정당이 새누리에서 분당해 나온 이후 지지율이 훨씬 앞섰다. 그런데 지금은 10%대를 유지하는 새누리당에도 못미치는 8%대에 머무르고 있다. 왜 그런가? 개혁적 보수를 표방했으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도 저도 아니다. 보수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개혁적인 모습도 없다. 새누리당은 차라리 기득권의 정통성이라도 가졌다. 그것이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반기문 불출마 이후 바른정당으로의 이탈이 끊어졌다. 바른정당이 제대로 눌렀어야 했는데.
김문수는 특히 짜증난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자리를 옮기고, 말을 바꾸는 그 사람. 이제는 실망을 넘어 구역질이 난다./ 사람ing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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