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민주당이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대통령 탄핵인용을 확신하고 경선 레이스를 시작하겠다는 신호일테다. 최근 안희정이 지지율 20%를 넘어서면서 전혀 흥미롭지 않았던 민주당 경선도 사뭇 볼만해 졌다는 평이 많다. 참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누가 후보가 되어도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니. 이명박 같은 인사에게 야당이 그렇게 수모스럽게 패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왠지 이겨놓고도 패한 마음에 분하지만 이번에는 질래야 질 수 없는 투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볼만 하다. 민주당 후보 3명의 지지율을 합치면 60%.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까 싶다.
정두언이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재인이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이순신이나 안중근이 나와도 문재인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걸 보니 이번에 진짜 야당이, 경선에서 사실상 승리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려나 보다. 그러나 아직도 몇개월이나 더 남은 시점. 저 일당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판을 뒤집으려고 기를 슬텐데. 저들의 어의없는 수작에 넘어가지 말고, 언론의 편파보도에 현혹되지 말자. 촛불 시민의 힘, 그 힘을 믿고 인정사정없이 썩은 살을 도려내는 특검, 이제는 야당이 제발 야당답게 대권을 거머줘라. 그리고 똑같은 권력의 야만을 반복하지 말고 정치를 너무나도 잘해서 다시는 저 무리들이 정권을 탈취할 야욕을 마음에 품지 못하도록 해주시길. 정말로 바란다.
"대선결과는 이미 나왔다"
김현정의 뉴스쇼/ 2017.02.17.금/ 정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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