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청와대 참모진들의 사표를 전원반려했다. 반려사유는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그러면서 언급된 것이 북한도발과 중국의 사드보복.
제정신이 맞나 싶다. 박근혜가 탄핵될 만큼 국정운영을 돕지 못했고, 심지어 피의자가 되는 동안, 피의자답게 통치하는 것을 옆에서 공조했던 참모들이다. 박근혜 탄핵과 함께 사표가 아니라 파면됐어야 한다. 물론 이중에 제일번은 황교안. 그런 황교안이 참모진들의 사표를 반려한다는게 코미디다.
더군다나 대통령도 없는 청와대에 비서실장이 없다고 국정공백이 생기는 건가? 대통령없는 국정공백을 대신하려고 벌써 파면됐어야 하는 황교안은 그 자리에 앉혀놓은 것. 아니면 자신이 한광옥 비서실장에게 대통령 대우를 받으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통령 놀이를 계속하고 싶은건가.
16일 [장윤선의 팟짱]에서 조응천은 황교안이 청와대 참모진들의 사표를 반려한 이유를 곧 들어올지 모르는 청와대 압수수색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대해서 황교안은 매우 무책임하게 그 책임을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에게 떠넘겼었다. 이번에도 그러기 위해서는 한광옥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 박근혜 사단에게도, 국민들에게도 칭찬만 듣고 싶어서일게다. 참 황교안스럽다. 대통령 불출마 하지 않겠다는 선언. 너무 당연한 것을 선언까지 할 정도로 자기 입장도 없이 불분명한 인사다. 자유당의 폭망을 원하지만, 황교안때문에 자유당은 정말 폭망할 위기다. 철저한 보신주의, 이기주의. 황교안의 얼굴이다. 주제넘게 법무장관과 총리까지, 그리고 대통령권한대행까지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직책이 올라온 것보다 그 직책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린 기억할 것이다. 법무장관으로서는 박근혜의 앞잡이가 되어 전혀 민주적이지 않게 통합진보당을 억지스럽게 해산시켰고, 총리로 있으면서는 박근혜의 아바타 정도의 무게밖에 없었고, 권한대행으로 있으면서도 AI참사는 막지못하면서 특검수사만 방해했던 것. 황교안이 남긴 이 족적들이 오랜시간 기억될 것이다./ 사람ing 헤르메스
"참 황교안스럽다". 청와대 참모진의 사표를 반려한 진짜이유.
[장윤선의 팟짱/ 2017.03.16.목/ 조응천 의원]
[정봉주의 품격시대/ 2017.03.16.목/ 장윤선 기자, 양지열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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