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손질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현정을 울린 세월호 유가족 고영희 님 인터뷰] 헤어 연출에 90분을 허비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뉴스는 잔인하다. 그 뉴스를 소비하는 시청자도, 이 글을 쓰는 나도 마찬가지. 박근혜의 세월호 당일 90분 올림머리 손질이 보도된 후 여기 저기서 한겨레의 기사를 받았다. 이중 김현정의 뉴스쇼는 세월호 희생자인 고 최지혁 군의 어머니 고영희님과의 인터뷰를 시도했다. 인터뷰중 김현정pd도 울음을 참지 못했고, 함께 분노했다. 김현정에 대한 신뢰가 손석희에 뒤지지 않기에 그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 이런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마음이 전해져야 하는게 맞다. 그러면서도 저 사람같지 않은 대통령의 패역함 앞에 떨고 있을 가족들을 이리 빨리 섭외하여 심정을 묻는 것이 왠지 잔인하게 느껴졌다. 김현정과 고영희 어머니의 대화를 들으며 나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슬픈 드라마를 보다 눈물 흘리는.. 더보기 [한겨레단독]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 중 90분 올림머리 치장 확인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중 90분을 한겨레가 단독으로 보도했다.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하던 강남의 유명 미용사의 증언. 세월호 참사가 있던 2016년 4월 16일 낯 12시쯤 청와대의 호출을 받고 들어가 90분 가량 대통령 올림머리를 했다고 한다. 이때 대통령은 이미 11시 25분에 세월호 승객 315명이 실종 또는 선체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은 상태였다. 그런데 이러고도 아무 조치없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가기 위해 입을 옷에 어울리는 머리를 하기 위해 강남의 미용사를 불러 90분간 머리 손실을 하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중대본을 찾은 것. 이후 "구명조끼를 학생들이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헛소리를 읊어댔다. 정치인들 중에 이미지 정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