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아줌마. 청와대 보완 손님에 불법의료시술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지난 30일 김현정의 [뉴스쇼]는 주사아줌마의 실태를 잘 안다는 의료계 관계자와 인터뷰를 했다. 대개 병원을 다시 올 수 없는 나이든 전직 간호사들이 일명 주사아줌마가 된다고 한다. 고위직이나, 연예인 익명성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찾아가 주로 영양제를 놓아준다고.
지금 청와대는 프로포폴이나 불법적인 약물투입을 의심받고 있지만 어쩌면 대통령은 정말 단순하게 민간인일 때부터 자기에게 주사를 놓아주던 사람들에게 몸을 맡겼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자기 자신이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김경진 의원이 지적한 대로다. 박근혜는 자신을 매우 특별한 인간으로 생각하면서 동시에 공인으로서의 의식이 없다. 부조화 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왜냐하면 박근혜의 자의식은 공무원 정도가 아니라 왕조시대 왕실관계자 같은 인식. 사실 왕족들도 백성들의 눈치를 보긴 했었는데. 박근혜의 이런 비정상적인 자의식 역시 박정희 19년의 독재의 병폐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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