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 문재인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좌담회'에서 청와대, 검찰,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마디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대선공약을 발표한 것이다.
주 내용은 대통령의 집무 청사를 광화문으로 옮기고, 은밀하게 감춰져 있던 청와대와 북안산을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것. 미국처럼 대통령의 24시간을 공개하고 인사를 투명하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단다. 이와 함께 무소불의 검찰권력을 제어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여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게 하며,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국민을 사찰하고 간첩을 조작, 종북몰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4대 범죄를 더이상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우선 이런 범죄에 가담한 조직과 인력을 엄중하게 처벌하겠단다.
너무 우유부단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문재인은 원칙 앞에서 호랑이 문재인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정말로 그런 문재인을 보고 싶다. 그런 문재인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문재인 대세론이 대두되고 있다. 김종인이 분수도 모르고 계속해서 문재인과 당을 공격하고 있고, 손학규는 10여명을 데리고 나간다고 떠들지만 웃기는 소리다. 안철수와 이종걸이 흔들어 될 때의 민주당 상황이 아니다. 국회의원들이 언제부터 그리 원칙이 있고 의리가 있더냐. 민주당 지지도가 이리 높고, 문재인 지지도가 계속 상승하는데 김종인과 손학규를 따라 나갈 사람이 과연 있을지.
문재인이 마음만 좀 더 단호하고 강하게 하시를. 권력의지가 없어보이는 대선후보는 겸손한게 아니라 무능해 보인다. 권력기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단호함처럼 대선때까지 더욱더 단호한 문재인의 길을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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