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의 대선 각오는 분명하다. 그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는 ‘스페어타이어’와 ‘페이스메이커’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본인은 그런 이미지가 청산되었다고 보고, 정권교체-세대교체의 비전을 갖고 있다.
당 동지와 지도부를 믿기 때문에 공정한 경선룰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대화와 신뢰가 우선이다. 그리고 그것이 새 시대를 위한 나의 중요 가치이다. 어떤 경선룰도 상관없다.
국민의당에서는 안희정을 ‘안락한 안방에 앉아서 재산상속을 기다리는 친노 재벌2세’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모든 좋지 않은 평가에 모두 답할 필요 없다. 낡은 정치와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기 때문에 그런 평가 자체가 나에게는 의미 없다.
안희정은 젊다. 대통령 후보로서 나는 젊은 가치를 가졌다. 문재인, 김부겸, 박원순, 이재명 모두 각자의 특색과 리더십과 비전이 있다. 그런 점에서 안희정은 그 어떤 후보의 도전보다도 젊은 도전이다.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위한 최전방 정치인이다. 시대교체의 의미는 분명하다. 박정희 정권에서부터 이어져온 중앙집권적 정치, 그리고 여야의 무한 경쟁 국가에서 벗어난 새로운 민주주의 통합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시대교체의 가치이다.
지지율 3위인 이재명 후보도 젊다. 그와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안희정은 충남 지역에서 지난 7년 동안 일관되게 통합을 외쳐왔다. 여야의 경쟁 구도로는 대한민국의 안보, 외교, 통일에 적절한 대책을 만들기 어렵다. 분열은 대한민국 정치의 한계였고, 위기의 본질이었다. 그런데 사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은 꽤나 어렵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비교를 하다보면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나를 높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각 후보가 자신이 내세우는 정책이나 가치를 더 유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질문과 보도가 이어지면 좋겠다.
당 연구소의 ‘개헌보고서’는 문대표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박 시장은 이를 청산되어야 할 ‘문재인 패권주의’라고 말했다. 사실상 문재인 후보가 당 내에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비판이 나오는 것도 정당한 일이다. 그러나 어떤 패권주의나 기득권이라고 말 할 것은 아니다. 추미애 대표와 당 지도부는 당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1월 12일이면 반기문씨가 귀국한다. 그에 따라 제3지대론이 떠오른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을 뺀 나머지들이 모인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황을 안희정은 대답했다. 새 시대의 민주주의는 정당정치가 올바로 세워진다는 뜻이다. 올바른 정당정치는 정권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것을 그만두고 정당정치라는 대 원칙이 바로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반기문씨는 외교관이었고 UN의 사무총장이었다.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서 평가하기에는 아직 아무런 자료가 없다. / 사람ing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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