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 최순실 같은 비선실세가 있었을까?
왕의 권한을 가지고 왕을 대리해서 정치하던 관료들은 있었다.
고려말 신돈, 조선 초 정도전, 조선말의 세도정치.
그러나 관료도 아니고 외척도 아닌 일개 자연인이 통치자와의 친분으로 국정에 깊이 관여했던 역사가 과연있어나 언뜻 생각이 나질 않는다.
더군다나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선출되지 않은 개인이 국가를 본인의 사업체인양 이처럼 지내왔다는 것은 소설에서도 보기 힘들지 않을까.
그나마 조선시대 최순실같은 비선실세를 찾으려 한다면 가장 적합한 것은 [옥중화]에서 박주미씨가 연기하는 정난정 정도. 드라마에 등장하진 않지만 봉은사 주지인 보우도 막강한 비선실세였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역사의 정난정보다 [옥중화]에서 옥녀[진세연]와 윤태원[고수]을 괴롭히는 박주미표 정난정이 더 과장되어 있고, 드라마의 정난정보다 현실의 최순실이 더 과장된 드라마 같다.
내가 아는 한 단군이래 최순실 같은 사례는 찾기 힘들 것 같다.
'더깊이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포스 신들 이전에 세상을 지배했던 티탄 신들의 세계[신화의 세계3] (0) | 2016.11.11 |
---|---|
드라마 옥중화 속 김미숙[문정왕후]의 종교적 맨토 승려 보우. 최순실과 최태민에 못미치는 조선최고의 비선실세2[옥중화3편] (0) | 2016.11.04 |
드라마 옥중화 속 진세연(옥녀)의 큰오빠이며 서하준(명종)의 이복형인 독살당한 인종은 누구인가[옥중화1편] (0) | 2016.11.04 |
[인페르노] 조브리스트의와 [인구론] 저자 멜서스의 위기론이 남긴 것들[통행크스의 인페르노 깊이보기 2편] (0) | 2016.11.04 |
[인페르노] 조브리스트의 경고와 토마스 멜서스의 [인구론]에 대해서[인페르노 깊게보기 1편] (0) | 2016.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