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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깊이10

드라마 옥중화 속 김미숙[문정왕후]의 종교적 맨토 승려 보우. 최순실과 최태민에 못미치는 조선최고의 비선실세2[옥중화3편]




                      



문정왕후의 종교적 맨토 보우. 
봉은사의 주지였던 보우와 사이비로 여겨지는 최태민은 사실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제2부속실이 본래의 기능이 아닌 최순실이라는 한 개인을 위한 비서실처럼 운여되었듯이 조선시대 내수사가 보우와 사찰을 위해 움직였다는 면에서 비교할 할 만 한다. 

문정왕후 사후 가만히 보면 유학자들은 정난정보다 문정왕후에게 더욱 비판적인데 그 이유는 문정왕후가 불교를 가깝게 대하며 지난 20년간 도첩제 및 선과를 부활 시키는 등 불교진흥에 노력했기 때문이다. 

지금에서 보면 문정왕후의 불교보호정책은 백성들의 신앙과 당시 박해받던 불교의 존속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보우는 개인적인 친분에 근거해 문정왕후를 설득해 친불교적인 정책을 계속해서 유도했다. 이런 점에서 보우는 확실히 비선실세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과거 최태민이나 지금 최순실 같은 철저히 사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