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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반기문을 '반기는 당'없다. 박근혜 프레임에도 유리한 문재인

정두언, 남경필은 문재인에게 ‘남자 박근혜’라고 비판한다. 험한 말을 사용하지 않았어도 사실상 가장 험한 말이다. 근거 없는 비판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근거 없이 비판했다. 허성무는 문재인에 대한 이러한 비판이 그저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은 컨텐츠도 이미 있고 실제로 성공적으로 증명한 것도 많다. 그저 떠벌리지 않을 뿐이다. 지난 총선에서 혁신적인 인사와 포용력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예로 들 수 있지 않을까? 이준석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은 이 문제에 대해 이렇다 의견을 내지는 않는다. 다만 이것도 분명 문재인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새누리당에는 강도 높은 비판을 계속 하고 있다. 인명진이 사실상 인적쇄신을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3년 동안 당원권 정지? 3년 뒤 2월이면, 총선에 다시 나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은가? 표면적 쇄신일 뿐이다.
‘반기문과 할배들.’ 표현이 적절하다. 반기문도 그렇고 정의화, 손학규 등등 모두 70이 넘었고, 이미 누릴 것 다 누리신 분들이다. 그들의 행보는 그저 욕심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고 전혀 쇄신이나 개혁과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 반면 대권을 노리는 남경필, 유승민, 안희정 이들 모두는 50대로 창창한 나이다. 이들의 대중과 강하게 스킨십하고 있는데, 이런 행보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할배들에게는 대단한 위협이 된다.
문제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반기문이다. 1일 1실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현재 그 자신도 제대로 못하고, 그를 모시는 참모진들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우왕좌왕.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당에 들어가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어쩌나? 오라는 곳이 없다.
이준석 위원은 바른정당의 입장을 말한다. ‘바른정당에 오시면 그냥 일반당원으로서 오셔서 다른 당원들처럼 경선 치루시면 된다. 절대 두 손 들고 환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 다른 당에서도 비슷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소위 ‘밀당’을 하고 있는 것인데, 어쨌든 경선은 이루어질 것이다. 새누리당도 마찬가지 아닌가? 김문수, 이인제와 같은 인물들이 왜 탈당을 하지 않고 있겠는가? 새누리당에서 아직 출마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반기문을 환영할 일은 없다. 반기문은 갈 곳이 없어서 중도하차 할 것을 걱정해야 한다. / 사람ing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