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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택시 성폭행 피해여성 신고에 "왜 우린한테...경찰에 신고해." 국민을 위한 외교부는 없다[

대만 관광 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왔던 택시 업체. 그동안 한국 여성들을 타겟으로 성범죄를 저질러왔다. 계속 간식을 주다가 마지막에 요구르트를 주는데 거기에는 수면제가 들어있었다.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죄이다. 이번에 신고한 여성들 말고도 추가피해자가 10명이나 되고, 훨씬 많은 인원이 있을 것이다. 문제의 회사는 이름을 바꾸고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문제는 외교부이다. 여성들은 피해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바로 주 타이페이 한국대표부 긴급전화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당직 행정 직원 분의 반응이 너무도 어이가 없다. 첫 마디는 한숨이다.
‘하…’
그리고 짜증 섞인 말투로 이어지는 말들.
‘무슨 일로 대표부 긴급전화로 전화를 하셨냐. 지금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다.’
화가 났지만, 신고를 해야 하니 통역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반응이 가관이다.
‘상시적으로 통역제공은 어려우니까, 우선 날이 밝는 대로 경찰서에 신고부터 하고 연락을 달라’
신고해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신고를 하고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다. 오히려 현지 교민들이 도움을 주었다. ‘긴급전화’는 대체 언제 통화 할 수 있는 전화인가? /사람ing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