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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안랩의혹, "안철수의 행동과 변명은 재벌과 똑같다"


안철수의 심정이 천국과 지옥을 계속해서 오갈듯 하다. 갑작스러운 지지율 상승으로 문재인을 앞서는 얼마전까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지지율이 바닥에 있던 시기에도 안철수는 결국 대선이 문재인과 자신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안철수의 시간이 올거라 했는데 정말로 그런 듯. 그런데 '안철수의 시간'은 안철수가 기대했던 방향으로만 다가오진 않았다. 안철수의 검증의 시간이기도 한 것. 

수년천 강용석의 공격이 있었지만 강용석 자체가 워낙 비호감이라 누구도 안철수를 함께 검증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검증은 이번이 처음. 처음에는 딸의 재산형성과정이 불거지더니, 이후에는 부인 김미경씨의 카이스트와 서울대 교수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자녀와 부인, 그리고 이제는 안철수 본인에 대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왔다. 바로 안랩의 지분을 편법으로 강화해다는 의혹이다. 이부분이 강용석이 안철수를 공격했던 부분. 

그러나 현재 이 부분을 검증하는 사람은 강용석같이 국민밉상이 아닌 삼성의 저격수로 유명한 김상조 교수다. 그러기에 안철수가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안랩지분 문제는 안철수에게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문제. 이번 기회에 안철수가 제대로 사실을 밝히고 해명한다면 오히려 민주당에 역풍이 불고 안철수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최근 안철수의 보수화 경향과 더불어 큰 공격거리가 될 듯. 이회창이 계속해서 아들 문제가 따라 다닌 것처럼 특정 정치인에게는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는 문제들이 있다. 안철수에 안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아직까진 그렇다할 답변이 없다. 그런데 이 답변을 기다리기 전에 또 다른 의혹들이 터져나올지도 모를 일. 그야 말로 '안철수의 시간'인 듯/ 사람ing 정준호

안철수의 안랩의혹, "안철수의 행동과 변명은 재벌과 똑같다"
[김현정의 뉴스쇼/ 2017.02.13.목/ 김상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