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였던 지난 3월 26일. 안철수의 현충원 방문에 앞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VIP가 오시니 유가족들은 모두 묘역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항의가 있자 유가족 관계자를 밀치기도 했단다. 이와 관련된 글이 지난 4월 9일 오마이뉴스 사진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로 달리면서 주목을 받게 된 것.
국민의당은 9일 즉각 '가짜뉴스'라고 김철근 대변인이 논평을 냈다. 11일에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승용 원내대표가 다시한번 '천안함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내용은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사실이었고 지난 18일 안철수는 카이스트 방문중 기자들과 만나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말했다.
도무지 안철수의 새정치가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는데 그의 새정치의 실체가 조금이 선명해진다. 한 두 번은 실수지만 지속적인 반복은 실수가 아니라 그들이 본랜 그런거.
노원갑 출마 전 노회찬 의원에게 갑작스렁누 전화 한통으로 마치 노원갑 출마의 양해를 구한 것처럼 했던 언론플레이, 이휘호 여사를 만나고 나와서는 이휘호 여사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했던 행동들, 지난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보인 피해자코스프레, 단일화 과정을 두고 그렇게 시끄렀게 하다가 아무하고도 상의없이 중도사퇴한 것은 지금처럼 자랑할 게 아니다. 안철수의 중도사퇴는 캠프에 소금을 뿌린 격.
대선이 가까이 오자 지금까지 말하고있던 교육의 공공성을 던져버리고, 기업의 비유 맞추기를 시작했다. 갑자기 사드는 찬성이란다. 북한은 주적이고, 그러면서 평화통일의 대상이란다. 본인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건가.
부인에 대한 의혹은 박근혜 식으로 손사례친다. '죄송하다'는 말은 하기 싫고 '아내와 같은 마음'이란다. 대통령이 되면 정치도 안내에게 맡기진 않을지. .
천안함 7주기를 기리기 위한 자리에서 천안함 유가족을 내쫓는 행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물론 안철수가 그렇게 하라고 했을리 없다. 생각없는 실무팀의 실수이다. 그러나 그 후 문제에 대한 대처는 안철수와 주승용 등의 책임이다. 알아보지도 않고 '가짜뉴스'란다. 사실로 확인된 후에는 바로 성명을 내지도 않았다. 가짜뉴스라고 반론할 때는 당일 대변인이 즐살같이 튀어나오더니 왜 사과는 바로 하지 못하는가. 기자들이 물어보고 나서야 '앞으로는 세심히 살피겠다'고 한다. 안철수의 새정치란다. 이런게 헌정치가 된게 벌써 얼마나 지났는데 겨우 이런 행동이 새정치라고 보이는지. 말그대로 국민들을 위해 안철수는 철수밖에 할게 없다.
천안함 유족 내쫓고 천안함 7주기 행사하는 안철수
[민동기의 뉴스바/ 2017.04.21.금/ 소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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