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장희빈의 아들 경종 . 나는 연산군을 길을 걷지 않겠다 2편
세 살에 세자가 되고, 열 네 살에 어머니가 사약을 받아죽고, 19년 동안 불안과 긴장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을 탐탁치 않게 여겼고, 당시 실권을 쥐고 있던 노론 세력은 처음부터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 실수만 한번 해보라는 식으로 폐세자 시킬 흠만 찾으려는 사람들 틈 속에서 드디어 이윤이 왕이 되었습니다. 조선 20대 임금 경종입니다. 작은 세력이지만 소론이 있었기에 이렇게나마 왕이 됐습니다. 그러나 경종이 왕이 됐을 때는 모든 것이 노론 천하였습니다. 임금만 빼고 모두가 노론의 사람들입니다. 비변사, 육조, 승정원, 삼사, 심지어 성균관과 사학, 내시와 궁녀들까지 모두 노론의 사람들. 더군다나 노론이 볼 때 경종이 대단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소심하고, 배포도 없고. 노론의 이런 태도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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