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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왠 반문연대? ] 박원순, 김부겸, 안희정과 한우산 쓰겠다는 이재명. 그러나 문재인 형님과도 친하다 탄핵전야. 박원순과 이재명이 만났다. 진보적인 성향뿐 아니라 대선주자들 중에서도 상위권 인사 두명의 만남. 탄핵 이후 자연히 두 사람의 행보에 시선들이 따라간다. 12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은 박원순은 물론이고 안희정, 김부겸과도 한우산을 쓰겠다는 늬앙스를 보인다. 당연하다. 절대적인 1인자 문재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후보들은 뭉쳐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안철수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반문연대는 아니다. 이재명의 한 우산은 결국 민주당 경선, 야권단일화까지 염려해 둔 것. 오히려 종편들이 문재인의 경쟁자들을 모두 '반문연대'라는 개념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에 속지 말자. 선의의 경쟁은 필요하다. 문재인과 이재명, 박원순 모두 부족함 없는 야권후보들이다. 그들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그 .. 더보기
[김어준 인터뷰] 제3지대를 바라보는 안희정의 시선. 손학규, 박지원, 반기문 비판 안희정은 답답하다. 그의 잘생긴 외모나 여러가지 조건에 조금만 더 쇼맨십과 말재능만 있으면 얼마나 더 큰 대중적 스타 정치인이 될까 생각도 했다. 안희정의 이야기를 들어봐라. 지나치게 철학적이고 원론적이다. 재미가 없다. 선생님 훈화말씀을 듣는 느낌. 그런데 이런 안희정이기에 그의 파토스가 튀어 나오는 순간 사람을 전율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번 김어준과의 인터뷰도 지루했던 초반부와 달리 제3지대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톤을 높이고 자신의 견해를 거침없이 이어간다. 손학규, 박지원에 대한 비판도 눈에 띈다. 이재명이 좀더 선명하고, 거침없는 노무현이라면, 안희정은 잘생기고, 좀더 매너있고, 도시적인 노무현이랄까. 이래 저래 한국정치에 노무현이 끼친 영향은 말할 수 없이 크다.[출처] 제3지.. 더보기
[이재명이 생각하는 문재인] 나는 변방의 장수, 문재인은 한양의 선비. '사이다'와 '고구마' 사람들이 이재명을 '사이다'라고 하는 것은 그의 선명함때문이다. 이에 김어준은 문재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과 비교해 결단이 느리고 답답하다 해서 '고구마'라 했다. 이에 문재인은 사이다는 금방 다시 목이 마른다고. 예전에 볼 수 없던 문재인의 재치이다. 12월 6일 이재명은 문재인을 한양의 선비, 자신은 변방의 장수라 했다. 문재인은 세종같은 자질이 있지만 지금은 손에 피를 묻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문재인은 자신이 다 정리한 후에 대통령을 하면된다는 늬앙스였다. 문재인과 이재명의 1, 2위 신경전이 시작된 듯. 그런데 서로의 발언이 서로를 폄하하고 깍아내리지 않는다. 언중유골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듯. 그 둘을 지지하는 사람들 간의 신경전과 갈등이 오히려 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