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문재인이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당연히 가장 논란중인 탄핵이 주 질문. 사실 매우 당연한 질문인데 문재인은 당황했고, 답변도 명확하지 못했다. 손석희도 사실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다고 답변.
이후 며칠간 문재인에 대한 비아냥이 쏟아졌다. 12월 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재인은 당시의 상황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자신이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그 이유는 탄핵에 대해 너무 확실히 말할 때 대선에 자기가 유리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까 망설였다고.
이게 문재인의 힘이다. 이재명처럼 선명하지 않고, 너무 조심성많아 답답할 때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문재인의 선택은 항상 정도. 잘못은 인정하고, 그것을 다시 감추려고 변명을 늘어 놓치 않는다.
박근혜를 보며 이런 덕목이 얼마나 중요하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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