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김어준은 자신의 [뉴스공장]에서 인터뷰를 할 때 마다 대선주자들에 대한 평가를 들으려나 보다. 12월 1일에는 도올이, 2일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물었다. 안철수에 대한 말은 상대당 후보기에 말을 아꼈다. 우선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입장만. 시종일관 너무 좋은 이야기만 늘어 놓는다. 답답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을 이야기하면서 김어준의 돌발질문. 박원순이 대통령이 되어도 되냐는 뜻의 질문을 했다. 여기서 문재인이 어떤 사람인지 들어났다. 꼭 내가 아니어도 된단다. 문재인의 진심이라 생각한다. 좋은 후보가 나오면 선의의 경쟁 후 패배하더라도 분명히 승복할 문재인이다. 지난 대선에 안철수가 이겼으면 어땠을까. 민주당이야 믿을 수 없지만 문재인은 도왔으리라 생각한다. 그랬다면 지난 참담했던 박근혜 4년을 경험하지 않았을테다. 이런 문재인을 보면서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아니. 이런 문재인이 원칙대로 대통령이 되는 나라여야 한다.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그리고 문재인. 너무 좋은 후보들이다. 그런데 야권에 너무 좋은 후보가 많아 이것이 야권패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야권후보들이 문재인의 자세를 갖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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