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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이재명이 생각하는 문재인] 나는 변방의 장수, 문재인은 한양의 선비.


                                


'사이다'와 '고구마' 사람들이 이재명을 '사이다'라고 하는 것은 그의 선명함때문이다. 이에 김어준은 문재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과 비교해 결단이 느리고 답답하다 해서 '고구마'라 했다. 이에 문재인은 사이다는 금방 다시 목이 마른다고. 예전에 볼 수 없던 문재인의 재치이다. 


12월 6일 이재명은 문재인을 한양의 선비, 자신은 변방의 장수라 했다. 문재인은 세종같은 자질이 있지만 지금은 손에 피를 묻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문재인은 자신이 다 정리한 후에 대통령을 하면된다는 늬앙스였다.


문재인과 이재명의 1, 2위 신경전이 시작된 듯. 그런데 서로의 발언이 서로를 폄하하고 깍아내리지 않는다. 언중유골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듯. 그 둘을 지지하는 사람들 간의 신경전과 갈등이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아야 겠다. 지난 대선때 이후 안철수는 더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대선 이후 계속해서 보인 문재인 흔들기. 아직까지 안철수가 문재인을 그렇게까지 비난한 정당한 이유를 모른다. 이인제 이후 역대 최악의 패자가 아닐까. 


앞으로 이어질 문재인과 이재명의 깨끗하면서 치열한 승부를 기대한다. 왠지 두 사람이라면, 또 그 가운데 박원순, 안희정이 함께하더라도 한국정치사에 길이 남을 야당후보 선출을 위한 경쟁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