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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시 박영선 의원] 2년간 청와대에서 발모제를 받아간 사람이 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박영선 의원의 활약이 눈에 띈다. 국민연금 직원들의 핸드폰 증거인멸을 밝혀낸 것에 이어 지난 12월 5일 이미 많은 의혹을 받고 있던 대통령 성형의혹과 약품들, 특히 발모제와 관련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파헤졌다. 

 

우선 청와대에서 누군가 지난 2년간 1달에 8정씩 발모제 약을 받아갔다는 것. 8정 개수가 중요한데 이것이 다른 용도가 아닌 탈모치료를 위해 이 약에 사용되었다는 증거라고. 당연히 이 약을 받아간 사람이 누구냐가 초미의 관심. 그런데 박영선 의원이 김현정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발모제는 남성용이라고 한다. 만약 이것이 청와대에서 밝히지 않는 보안손님이나 관계가 없는 일반인에게 지급된 것이라면 그 자체가 문제.

 

또 하나는 이 약품이 발모제로 사용되었다면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되는 약품이라는 것. 그래서 이 약품을 구입할 때 명목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였다고.  그런데 구매 목적과 달리 이것을 발모제로 사용했다면 의료보험법 위반이 된단다. 

 

이뿐만 아니라 청와대에서 구입한 그 많은 문제의 약품들이 누구에게 처방되었는지 파악이 안되는 상태. 청와대 경호실과 의료를 담당했던 이들이 밝혀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위 영상에서 보듯이 그들의 말실수를 잡기 전에 순순히 진실을 말할 위인들이 아니다. 

 

그러니 의혹이 더 커진다. 발모제, 대머리,  차은택 , 최태민을 연상케 함,  그래서 박근혜가.... 더 나아가면 이것은 최순실 게이트에서 대통령 약물스캔들, 그리고 성 스캔들로 번져나갈 기세다. 과대한 추축이라고, 음모론이라고 말하지 말라. 너무나도 상식적인 답변만 하면 된다. 일반 약국에서 개인들이 약을 지을 때도 처방전을 받아야 하고, 처방전을 받을 때면 일일이 신원확인을 다하는게 지금의 대한민국인데 청와대에서 누가 무엇을 먹는지, 누가 출입을 하는지 모른다고 하면 말이 되냔 말이다. 

 

거짓말을 하는 자들. 후에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소급해 올라가서 공직에 있는 사람들, 책임자의 위치에 있던 사람들 중에 진실을 왜곡하거나, 숨기려했던 이들, 위증했던 이들은 고위직부터 말단직원까지 색출하여 준엄하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내부자들이 배신자가 아니라 박근혜가 그렇게 좋아하던 '진실한 사람들'임을 인식하고, 강조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