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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국회청문회] 김경진, 세월호와 시신 인양하지 말라고 지시한 김기춘에 분노, 김기춘은 사람인가?

                           

뻔뻔함 앞에 장사없다. 법을 알기에 더할 거다. 

김기춘.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국회의원, 모든 요직을 다 섭렵했다. 현재 고위 검사들 중에 김기춘 덕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단다. 특검이 고민에 빠진 이유. 


우병우. 실패를 거의 맛본적 없고, 개천에서 진짜로 용난 경우. 20대때부터 얼마나 세상이 만만했을까? 검찰에 조사나오는 현장에서도 당당하게 기자를 노려보는 행태를 보라. 그게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진심이다. 그렇게 잘나고, 당당한 인사가 지금은 청와대 출석을 피하려고 이리 저리 도망다니는 꼴. 법을 알기에 하는 짓이다. 


김기춘이라는 한국현대사의 암덩어리를 제거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니 김기춘보다 더 심한 김기춘이 될 우병우 같은 것들이 자라나는 것이다. 그 밑으로 또 얼마나 많은 김기춘과 우병우들이 머리를 처들고 세상으로 올라오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이러니 자경단이 나올 수 밖에. 권력을 견제해야 할 법이, 권력의 통제수단와 책임회피 수단으로 오용될 때 그 사회는 불의하다.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인가? 이명박과 박근혜의 시대를 살면서 한없이 실망도 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련다. 특검의 칼날이 얼마나 날선지,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얼마나 정의로운지. 


이정도의 사태를 일으키고, 이 정도의 범죄를 저지르고, 이정도의 패역함에도 박근혜, 김기춘, 우병우 등 이 일당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는 대한민국이라면 더 이상 우리 국민들도 법과 질서라는 담론에 속을 필요가 없다. 세금을 내라고. 너희나 내라. 법을 지키라고. 너희들이나 지켜라. 질서를 유지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것들에게 침을 뱉어주자. 그리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가만히 있어야 된다고 가르쳤던 우리 자신에게도 침을 뱉자. 더이상 우리의 아이들이 권위에 순종하다 차가운 바다에 잠겨 그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