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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김기춘과 농심 커넥션 의혹] 삼양라면은 어떻게 농심에게 시장을 빼앗겼나.


대통령보다 김기춘을 더 무서워하는 검찰이다. 왜일까? 김기춘에게 신세 지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란다. 예전에 김기춘이 했던 인터뷰 중에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70%만 권력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게 문제라고 한 적이 있다. 얼핏 들으면 겸손해야 한다는 건가 오해할 수 있다. 


김태흠같은 것들이 국회 청소근로자를 벌레처럼 바라보던 표정을 기억하자. 저것들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기본인식이다. 김기춘이 말하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권력의 30%란  지네들의 나눠먹기, 논공행상을 가리킨다. 본인이 한 번 신세를 지면 그게 의리라며 요직을 맡기던지 다른 상급을 준다. 그렇게 주고받은 관계가 지난 40여년 간이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김기춘의 힘이다. 


이번에 비서실장을 그만두고 농심의 고문으로 가겠다는 것은 이 인간들의 주고받는 셈법이 다시 한 번 들어난게 아닌가. 삼양라면을 언론플레이로 하루 아침에 죽이고 그 시장을 농심이 차지했다는 건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 그래도 그는 처벌되지 않았고, 농심은 시장을 삼양에게 빼앗기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나도 뻔뻔하게 부끄럽게도 김기춘은 농심 법률자문을 가려했다. 


미스터 법, 미스터 클린.


어떤 놈들이 지어준 별명일까? 확신하건데 이런 별명까지도 김기춘 본인이나 그의 서클에서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다. 법과 클린...웃기는 소리. 그 법과 클린한 세상을 위해 이번에는 철저하게 심판받을 준비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