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숨죽이고 있을 것 같았던 친박들이 오히려 큰소리는 치는 꼴에 저런 것들이 만든 대통령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박을 향한 서청원의 독설. 민의에 고개숙인 비박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향한 것이다. 너 같은 놈들이 수십년간 정치를 했다니. 박근혜의 종이 되기 위해 국민을 저버린 천하의 몹쓸 종놈이다. 총선때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고 떠들던 인간들. 그 주인의 민의를 몰라서 지금 이 짓거리를 하는 것인가?
14일 그 전날 윤리위원장을 사퇴한 이진곤이 정관용과 인터뷰를 했다. 친박의 전횡에 기가막혀 윤리위원장을 사퇴한 후 지금 윤리위원이 된 사람들은 이미 공인된 '비윤리' 인사들. 그러면서 혁신과통합을 운운한다.
그러나 놀랍진 않다. 이것이 너희들의 본래 모습이었을테니. 오히려 박근혜가 경제민주화를 앵무새처럼 지저귀고, 그 옆에 김종인을 끌고 다니던 때보단 지금이 더 솔직하다.
친박과 비박이 나뉘어 어떤 정치적 명분과 정당성을 위한 싸움이 아닌 오로지 김태흠이 고백한대로 살아남기 위한 싸움, 오로지 약 1000억의 재산싸움. 가장 새누리스러운 모습이다. 너희 때문에 '새누리'라는 아름답고 소중한 명칭을 다시는 쓸수 없게 되었구나. 그게 구슬플뿐.
http://www.hankookilbo.com/v/49f00f9d0f1944b488f763256e2989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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