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사라진 박근혜의 7시간. 김기춘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행적을 모른다고 했다. 아무도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혹이 커졌다. 그런데 대통령이 태만한 근무태도가 알려지면서 의외로 진실은 더 단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날 시술 받고 오전 내내 잠자고 일어나 의료용 가글을 하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고 하니 중대본분에 나가기 위해 미용사를 부르고 한참을 치장을 하다 나간게 아닐까. 여기까지만 보면 참으로 게으르고, 창피스러운 대통령이다.
그런데 무서운 것은 세월호에서 아이들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도 태연히 머리 손질을 하고, 점심을 먹었다는 그 정신상태다. 전여옥의 말처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이 없는 건가.
어쩌면 박근혜는 TV 속에서 세월호가 잠기는 모습을 보면서 별생각없이 구경했거나, 채널을 돌려 태연히 드라마를 보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 심각성은 중대본분에 가서야, 아니 거기서도 누가 대통령에게 제대로 말이나 붙였을까. 아마 팽목항에 와서야 느꼈을지도 모른다. 김경진 의원의 말처럼 박근혜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런 박근혜가 여전히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하려고 온갖 애를 쓴다고 하다. 그 주변의 인사들. 너희들이 정말 조금이라도 애국의 마음이 있다면 박근혜를 대통령 집무실로 보내려하지 말고 병원으로 보내길. 그리고 한국정치에 대해서는 더이상 간섭하려 하지 말기를. 도대체 어디까지 망쳐놓을 생각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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