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인터뷰는 기사보단 집적 들어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의 품격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문재인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그의 높은 지지율과 대세론. 그 참모들이 허황되게 움직이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정치에서 대세론으로 대통령이 된 이들이 얼마나 될까? 최소한 김대중과 노무현은 대세론으로 대통령이 되진 못한 분들.
문재인은 정관용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듯 굳이 대세론이 아니어도 누구보다도 이번 대선에서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할'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인수위가 작동되지 않는 작금의 상황을 국민들에게 잘 어필하시길. 만약 이런 시국에 박근혜 탄핵 후 반기문같은 이들이 국정을 맡는다고 상상해 보자. 굳이 반기문이 아니더라도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이 다시 집권한다고 가정해 보자. 박근혜가 훼손해 놓은 이 모든 것들이 그대로 뭍혀 이 나라를 더 병들게 할게다.
이명박, 박근혜 10년 경제적으로 이 나라가 얼마나 황폐해 졌는가? 가계부채는 또 얼마나 늘어났나? 하긴 박근혜는 정재규와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가장 잘한게 돈 관리였다고 지껄이고 있으니 아마 이런 비판을 인정할리 없을게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식을 갖춘 이라면 지표만 보면 알 수 있다. 이 부패한 두 정권과 비교하여 그들이 그토올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속여왔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경제성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좀더 힘쓰길 바란다. 그래야 문재인이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을 수행하며 국정운영에 참여한 것이 준비된 대통령의 '증거'가 될 것이다.
지난 대선 안철수가 문재인을 그토록 미워한 것, 여당이건, 야당이건 모든 걸 '문재인 패권주의'로 모는 것. 잘 생각해 보면 문재인이 그만큼 민주당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거다. 이번 대통령은 대선이 끝나자 마자 바로 내각을 구성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이재명, 안희정 모두 훌륭한 정치인들이지만 문재인만큼 정치적으로안정적이지 않다. 문재인인 일자리 늘리기 공약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먼저 들고 나온 것은 그런 안정에서 가능한 것. 문재인의 공약은 단순한 프로파간다가 아닌 실제로 실현하려는 공약. 이것 자체가 준비된 대통령의 증거이다.
문재인에게 대세론은 필요없다. 지금같은 민주주의 시대의 정치인의 모습 견지하며 토론을 피하지 않고, 정책고 공약으로 선거를 주도하시길. 문재인의 진짜 힘은 '준비됨'이다. 대세론은 그 결과일 뿐./ 사람ing 정준호
왜 문재인이어야 하는가? "어느때보다 가장 준비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박근혜 탄핵 후 실시되는 대선 후에는 인수위원회가 생략된다. 그러기에 가장 준비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2017.01.2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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