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이슈

최태민 아들 최재석이 김어준에게 처음 밝힌 이야기들

이상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방송에 얼굴을 보인 최태민의 아들 최재석씨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도 출연했다. 최순실의 최태민 살해의혹, 재산형성과정, 최순실, 정윤회의 폭력은 이미 다른 인터뷰에서도 나왔던 내용.

이번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확인 된 것은 최태민이 박정희와 오래전 부터 친구였다는 사실. 또 그동안 박근혜와 최순득이 친구이지 않냐는 추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한국근대사를 전공한 사람으로 그동안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발견도있었다. 최재석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는데, 아버지 최태민은 일본순사였다는 것. 그것도 강제징용을 담당하는 순사로 친일파 중에서도 죄질이 나쁜 친일파로 분류되는 직책이다. 최재석의 말에 따르면 할아버지가 그런 아버지에게 화를 냈다는데. 왜 독립운동가의 자식이 순사가 되었을까? 초등학교도 제대로 공부하지못한 최태민이 순사가 된 것은 일본의 의도적인 설계에서 나온 것. 독립운동가의 자식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친일의 직책을 준 것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는 연구주제로 느낀다. 이렇게 보면 최태민과 박근혜라는 괴물의 탄생은 굴곡진 한국근대사와 무관치 않다. 

최태민과 박정희 만남은 이런 배경 하에 일본에서 이루어 졌다고. 한국인 순사대표격으로 최태민이, 조선인으로 만주국 군인으로 박정희가 일본에서 만난 것. 최재석의 말에 따르면 일본 후지TV와도 인터뷰를 했는데 이미 일본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있고  자료도 확보하고 있단다. 그러고 보면 김어준은 참 대단하다. 이미 이런 이야기를 몇가지 정황만 가지고 이미 추측한 적이 있지 않나. 

인터뷰 내내 유머러스하고 침착해 보이지만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최재석씨도 매우 불안해하고 있단다. 그래서인지 최재석이 노승일 부장을 염려하는 것이 결코 넘길 일이 아니다. 2017년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이런 걱정을 하고 있다는게 슬프다. 

박근혜, 최순실로 대표되는 이 사악한 일당들이 곧 뿌리채 뽑힐 듯 보였는데 요 며칠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보면 기가찬다.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을 시작으로, 최순실의 자유주의 운운함, 박근혜의 황당인터뷰, 박근혜 변호인단의 헌법재판소 모독. 걱정이다. 이대로 이것들이 빠져 나가게 해서는 안되는데. 

이번에 꼭 뿌리를 뽑아야 한다. 단순히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 몇년 감옥에 보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들이 가진 권력과 돈, 거기에 연결된 암같은 조직들을까지. 그런데 과연 가능할지... 손혜원의 말 중에 얼핏 느꼈던 것은 박영선이 노승일을 제일 많이 이용하고 그의 위험은 모른척하는 것같은 느낌. 이번에 야당 정치인들의 행태도 잘 살펴봐야 겠다. 최순실 청문회에서 그렇게 활약하는 척하고, 바른 말 하는 듯 했는데 과연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는데 얼마나 기여할지. 박영선이 노승일을 보호하는데 얼마나 신경을 쓰고 책임질지. / 사람ing 정준호


최태민 아들 최재석이 김어준에게 처음 밝힌 이야기들

-박정희와 아버지 최태민은 일제시대부터 친구였다

-최순실의 정계쪽 후원자는 김기춘이다.

-노승일은 보호받아야 한다. 위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