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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아니 공개처형이다 / 안찬일 소장

87년 KAL기 폭파 당시 김현희는 독약 램프를 깨물었는데 실패했다. 옆에 있던 김승일은 제대로 깨물고 죽었다. 83년 버마 랑군 테러 때는 북한 경찰국 소속, 베트남 공작원 3명이 파견됐는데 2명이 체포되었다. 암살과 테러에 북한이 노출되어 국제적으로 엄청난 망신과 압박을 받았다. 이제 북한은 이제 애써 자신들의 소행이 아닌 척 청부살인으로 꾸미고 있지만, 꼬리는 밟혔다. 공작원들은 해외 이곳저곳을 돌며 흔적을 지우려 했지만, 평양으로 돌아간 흔적이 정확히 포착되었다.

수사를 혼란시키기 위해 리정철이 체포되었지만, 그는 자신이 단순히 노동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북한 노동자들은 보통 가족을 대동하지 않고 단신으로 해외에 나와 공동생활을 한다. 리정철은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었고, 고급 자동차를 몰았다. 게다가 김정일 대학을 나오고 미국에서 유학한 엘리트다. 분명 고정간첩이 확실하다. 그가 체포되어 혼선을 주는 동안 나머지 4명의 지휘조는 체포되지 않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은 이를 ‘공개 암살’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엘리트 태영호 공사가 탈북 한 사건을 비롯하여 북의 엘리트들이 계속해서 이탈하고 있다. 김정남의 공개 암살은 사실상 공개처형이다. 이로써 다른 북한의 엘리트가 망명하는 사태를 막아보고자 경고장을 날린 것이라 할 수 있다./사람ing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