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파면 5시간만에 해수부에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할 때부터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년간 해수부가 보인 모습으로 인한 것이니 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그런데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고 그 중간 중간 벌어는 지는 상황이 '정말로 세월호에서 증거를 인명하기서둘러 인양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유실방지 작업과 보완조치 없이 무작적 인양을 진행한 점과 유실 가능성이 이는데도 좌현 선미램프를 제거한 점. 해수는 3월 23일 인양을 시작하면서 유실방지망을 설치해야하는 263곳 중 162곳에만 유실방지망을 설치했다. 나머지는 직경이 20-30센티미터로 유실위험이 없다는 것. 그러면서 해수를 빼기 위해 추가로 구멍을 뚫을 수있단다. 과연 해수부가 미수습자를 찾으려는 의지가 있긴 한건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세월호 선체 가운대 객실을 수직으로 나눠 절단, 분리하고 화물구역과 객실도 절단하겠단다. 그리고는 객실을 바로 세우겠다고 하는데 그러기에 왜 처음부터 물속에서 부력을 이용해 세월호를 바르게 세워서 인양하지 않았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체조사를 위해 온전한 세월호 인양이 중요하지만 우리 눈앞에 올려진 세월호는 이미 다 절단된 세워호일 수 밖에 없다. 박흥관 조사관이 "세월호 훼손은 세월호 참사를 묻어 버리겠다는 의미"라고 했는데 해수부의 의심쩍은 행동들은 박근혜 파면전이나 이후에나 여전하다. 해수부의 행동 하나 하나를 더욱 주시해야 하는 이유일 듯/ 사람ing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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