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구속된 이후에도 여전히 사실을 알 수 없는 '세월호 7시간과 박근혜의 행적'
생각할 수록 이상한 일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7시간 박근혜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미 온국민이 모두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너무많은 정황들로 인해 주사설, 굿설, 밀애설 등 다양한 억측이 난무하다. 사실 어떤게 사실이건 더이상 놀랍지도 않다. 다만 이 7시간의 행적을 박근혜를 비롯해 비서실, 경호실, 의무실 관련자들 중 누구도 함구하고 있다는 것.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리도 철저하게 보안[?]을 지키는 걸까? 이와 관련하여 이상호 기자, 주진우 기자 등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고 조금씩 다른 주장을 했지만 모든 이야기를 모아보면 결국은 바라보는 위치가 다를 뿐 결론 동일하다.
지난 1일 [맘마이스]에서 주진우는 자신이 생각하는 7시간 박근혜의 행적은 주사와 굿이라 한다. 다만 누가 주사를 놓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동안 주사를 놓던 사람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 다만 그 이후 비선 진료인 김영재가 청와대에 들어가 멍을 제거하는 주사를 놓았다는 것은 사실. 윤전추 등에 따르면 박근혜는 잠을 잘 못잤고, 잠을 잘때면 깨을 수 없었다고. 세월호 참사 전날 수면을 위해 약을 먹었을 수도, 주진우가 말하는 '주대혈'을 맞기 위해 전날 프로포폴을 맞았을 수도 있다. 여기까지가 주사설. 주진우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이 날 박근혜는 굿을 했고 그 자리에는 정윤회도 있었다고. 이때문에 밀회설이 나돌았지만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정윤회가 무당이라는 말이 돌았다. 그러면서 김어준 등에 의해 계속해서 제기되니 문제는 당일 박근혜가 머문 장소가 어디냐는 것. 관내인지 아닌지. 주진우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이것이 밝혀질 줄 알았단다. 그러나 특검도, 검찰도 청와대를 들어가지 못한 건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 그러기에 김홍걸이 어느 기자에게 들었다는 청와대 의문의 지하실도 주목할만하다. 청와대 지하실 이야기는 마치 이곳이 밀회의 장소인듯 퍼져나갔지만 굿판이 벌어진 장소는 아닐지. 그런데 이미 이런 이야기는 수개월전부터 있어왔고, 박근혜가 주사를 했건, 굿을 했건, 밀회를 했건 최순실이 대한민국 정치, 경제, 혹은 국방까지 망쳐놓은 행적에 비하면 그리 놀랄일도 아니다. 그러니 더 이상 의혹을 부풀리지 말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관련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을 수있게 누군가는 입을 열어야 한다. 이를 숨기기 위해 실제로 권력을 행사하는 황교안도 잊지 말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직접적인 책임자들, 사건을 은폐하는데 가담한 직간접적인 책임자들, 진실을 알면서 입을 다물거나 거짓말한 수많은 방관자들 모두 끝까지 찾아내는 것. 이것이 언젠가 반복될지 모를 제2의 세월호 참사를 예방하는 것이다/사람ing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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