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박근혜 전대통령이 구속됐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종착점을 향해 하는 듯. 그런데 예상치 못한 것은 그 종착점이 대통령이 아닌 전민정수석 우병우라는 것. 박근혜라는 껍데기 뒤에서 진짜로 정경유착, 검경유착의 더러운 고리 역할을 했던 더러움의 핵심을 제거함으로써 이 게이트는 일단락 될 듯. 박근혜 구속 이후 대통령 선거운동 개시일인 4월 17일 이전에 검찰이 국정농단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 앞으로 보름간 검찰과 우병우의 싸움이 볼만할게다.
박근혜 구속을 누구도 현재 검찰의 공로로 보지 않는다. 검찰에게 박수도 보내지 않는다. 오로지 특검의 수고와 노고만 기억할 뿐. 그러기에 검찰은 우병우 수사에 사활을 걸어야 할 듯. 내부적 문제니, 검찰 가족이 수사선상에 올라서 부담 간다느니 소리를 집어치시라. 검찰이 언제부터 가족공동체였나? 검찰은 국가기관이고 공무원이다. 김진태같은 것들이 민주광화국을 절대왕정국가로 인식하는 것처럼 검찰 내부의 인식상태도 정상은 아닌듯. 지금 그 정상아님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할 절호의 찬스다. 그 시작으로 우병우로 하시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만 했겠나? 검찰의 수사일정과 방향을 미리 알려준 협조자이며 공모자, 또 세월호 수사를 방해하고 각종부당인사 의혹 상식적으로 잡지 못하면 더이상 검찰의 존재 이유가 없다. 특검이 차린 상을 받고 거드름일랑 피우지 말고 발이 보이지 않도록 우병우 잡는데 모든걸 걸어라. 검찰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기회다/ 사람ing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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