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위 해운사업체인 한진해운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근본적인 책임은 한진에 있고, 더 깊이 들어가면 해운시장을 망친 삼성에게 있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운명이 결정된 것은 한진그룹이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한진해운에 자금 일부인 4천억 지원 방안을 채권단에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순간이었다. 당시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조처였다. 한진을 버리고 6조원 이상을 쏟아부어 현대상선을 글로벌 5위 원양선사로 키우겠다는 발상이 올바른 것인지. 심지어 여당 조차도 이런 상황을 이해 못했었다.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보니 이것 역시 믿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었는 듯하다. K스포츠에 한진이 10억 기부를 거절한 것, 박근혜가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진돗개를 주문했는데 성사시키지 못했다는 것. 설마 이것때문에 국내의 글로버 사업체를 버렸을까......버렸을 것 같다. 박근혜라면 가능하다. 개성공단을 버렸다면 이까짓 한진쯤이야 했을지도 모른다.
진돗개를 정말 사랑했나 보다. 그런데 박근혜가 세상의 모든 개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오산이다. 박근혜가 사랑한 진돗개는 분명 오로지 청와대의 '희망이'와 '새롬이' 에 한정. 분명히 맞을 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의 개들(희망, 새롬)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빼앗겼고, 새로운 미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연일 벌어진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 희망이와 새롬이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고 그 5마리의 이름을 정했는데 소름이 끼쳤다.
평화, 통일, 백두, 한라, 금강...
박근혜 시대만큼 북한과 평화롭지 않은 시대가 없었다.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그래놓고 개들의 이름을 평화와 통일란다. 아마 본인이 빼앗거나 부숴버릴 이름들을 개들에게 지어준 듯.
7개의 이름중 벌써 4개가 성취되었다. 희망, 새로움, 평화, 통일....
무슨 괴기 공포영화는 보는 것 같다. 백두, 한라, 금강과 관련해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정말 이 무당 정권에서는 비판도 무당처럼 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