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최순실, 최순실과 박근혜. 당연히 박근혜, 최순실이 갑과 을의 관계라고 여겼다. 그런데 사건이 파헤쳐질 수록 최순실이 더 위에 있고, 박근혜가 그 하수인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세계 정치사에 영원히 남을 기이한 권력관계다. 최순실은 1인자인가, 2인자인가.
최순실이 서열 1위인지, 2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3위 이하로는 모두 최순실 라인인 것 만은 확실해 보인다. 그러기에 칙책은 중요하지 않다. 문체부 장관보다 김종 차관이 더 위세당당했 듯 말이다.
놀라운 것은 국정원도 마찬가지였던 것. 역대 국장들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추 국장의 존재. 대한민국이 경제성장과 정치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다고 자랑해왔었는데 착각이었다. 흑막정치야 말로 정치 후진국의 바로미터기 때문이다. 깊이 파고 들어갈 수록 또 뭐가 나올지 두렵기까지 하다.
그런데 엊그제 주진우 기자도,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도 아직 전체중 일부만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막장 영화는 아직 클라이막스에 도달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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