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구치소 청문회가 열렸다.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 그 폐악의 비중때문인지 대부분의 시선은 최순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쏠렸다. 그러나 정작 서울구치소에서는 최순실의 뻔뻔함과 구치소의 조직적인 청문회 방해로 제대로된 청문회가 열리지 못했다.
반면 남부구치소에서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이었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증언이 나왔다. 정호성은 실제로 박근혜와 최순실의 메신저 역할을 했던 인물. 또 안종범 전 경제수석을 통해 대통령의 평소 관저생활과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에 대해 유의미한 증언이 나왔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은 매우 피곤해 하며 관저에 머물렀고, 아침, 저녁 약속도 잡지 않았다고. 그런데 누구와 함께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윤전추와 이영선은 늘 관저에 있었다는데 이런 이유로 청와대는 윤전추와 이영선이 청문회 증인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이리 저리 빼돌리는 듯.
세월호 7시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조 대위뿐 아니라 윤전추와 이영선부터 빨리 잡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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