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연장은 거의 안되는 분위기. 황교안도, 국회의장도, 여당도, 심지어 야당지도부도 그다지 특검연장을 위해 싸우는 것 같지 않다. 이런 분위기라면 특검은 수사종료를 하루 앞두고있다. 그런데 이미 특검은 연장이 힘들 것을 예감하고 마무리 작업을 했을 듯. 그런데 지난 24일 특검이 난데없이 문제의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했다. 물론 이영선도 끝가지 소환에 응하지 않다가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듣고야 24일 특검에 나타난 것.
이영선은 윤전추와 함께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을 함께했던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윤전추와 이영선이 최순실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시 최순실도 청와대에 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영선은 특검에 무성의하게 조사받고 있단다. 아마 특검도 모르지 안았을 듯. 이영선은 안종범이나 정호성과는 다를 것이다. 본인이 박근혜 경호원 출신으로 특검 분위기에 쉽게 주눅들지도 않을 듯. 사실 특검이 24일 이영선을 조사하는 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 그럼에도 끝까지 특검이 세월호 7시간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이영선을 소환한 것은 검찰에게 보여주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역대 최고의 전적을 올린 특검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이 특검을 잊을 수 없을 게다. 특히 마지막 까지 여러가지 카드로 사후관리까지 신경쓰는 모습도 인상깊다. 특검도 대부분 현직 검사들인데 왜 우린 특검이 끝나고 그 자리를 검찰이 대신하게 되는 걸 우려하고 걱정하는 걸까? 조응천의 말처럼 이미 검찰을 고쳐서 쓸 수 없는 사정기관이다. 공수처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사람ing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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