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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무서운 영력". 농담인줄 알았던 실제특검 비화

박영수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이었던 이정원 변호사가 정봉주의 품격시대에 출연해 그동안 루머도 돌던 이야기들을 확인해 줬다. 물론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가십. 이미 앞부분에서 중요한 사항들을 다 이야기하고 패널들의 시시콜콜한 질문에 답을 하다보니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 것. 시시콜콜하다 하지만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접한 청취자들에게는 이런 가벼운 가십거리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최순실이 카리스마는 있나보다. 최순실과 엘리베이터에서 눈을 마주친 직원이 자신도 모르게 먼저 인사를 했다고. 항상 사람들을 깔보는게 습관인 최순실이다보니 아마 자기 주제도 모르고 '갑'질 눈매가 나왔나 보다. 그런데 그 직원은 그날 몸도 아팠다고. 

장시호의 활달한 성격과 아이스크림, 도너츠 사건 비화도 이야기한다. 다른 팟캐스트에서는 마치 장시호와 특검이 딜을 하는 모습처럼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특검수사에 소환된 사람들이 장시호처럼 요구를 하지 않을 뿐, 부탁을 하면 대부분 편의를 봐준다고. 장시호는 주변 사람들과 인사도 잘하고 ,특검에 와서 이것 저것 주문도 많은가 보다. 진정 마인드 갑.

이재용은 직접 내장고를 열고 음료를 먹었다고. 어떻게 특검사무실에서 마음대로 음료를 먹을 수 있었냐는게 문제인건지, 아니면 옆에 누구를 시키지 않고 스스로 가져다 먹었다는게 놀라왔다는 건지 좀 아리송했지만 이것도 별것 아닌게 밖으러 세어 나오면서 가십이된 경우. 특검이 먼저 필요하면 음료를 먹으라고 말했다고. 이재용은 평소도 자기 물건을 누가 들어주거나 하지 않고 스스로 든다나. 이런 것도 소탈이라면 소탈. 이 당연한게 재벌들에게는 이리 놀라운 것일줄이야. 너무 진지한 대화만 듣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나오면 반갑기도하다. 

"최순실의 무서운 영력". 농담인줄 알았던 실제특검 비화
[정봉주의 품격시대/ 2017.03.07.화/ 이정원 특별수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