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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한국? 관심없다". 미국무장관 틸러슨은 왜 한국을 무시하나?

지난 3월 17일, 백악관에서 전세계 언론이 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가 메르켈 총리를 대놓고 무시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기자들의 요청으로 메르켈이 "악수를 하겠냐"고 묻는데, 트럼프는 모른척. 악수를 하겠냐고 먼저 상대에게 묻는 메르켈의 교양과 트럼프의 천박함이 한 장면에 잡힌 것. 상식이 있는 미국인들이라면 이 장면을 보며 부끄러워 했을게다. 

비슷한 시간 트럼프 만큼 오만한 미국무장관 틸러슨은 한미 외교장관 후 만찬을 하지 않았다. 한국측이 요청하지 않을리 없건만 틸러슨은 한국이 요청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이에 대해 '맞다, 아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는 행태다. 분명히 요청을 했지만 그들의 '상전'이 이미 아니라고 했으니 '아니다'라고 말도 못하는 꼴. 구역질 나는 태도가 아닌가. 

윤병세는 일본이건, 미국이건 온갖 굴욕적 외교는 다하고 다니면서 상대에게 식사상대도 안되는 듯. 하긴 한국이 우스운데 외교장관쯤이야 상대를 할리 없다. 대한민국의 품격을 이렇게 땅에 떨어트린 박근혜 정부의 저 무능한 인사들이 하루 빨리 사임해야 하는 이유이다.

틸러슨이 일본와 미국에서 보인 행동을 보면 한국이 얼마나 무시당하고있는지 더 정확해 진다. 일본에게는 가장중요한 동맹국, 한국은 파트너라고한다. 외교용어에서 파트러는 협력국이다. 본래 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대표적인 '동맹국',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을 협력국이라고 지칭한 것. 협력국은 적국과도 이익을 위해 함께했을 때 사용하는 용어. 이런 용어의 차이를 알면서 한국을 협력국으로 지칭한 것이라면 이건 대단히 중요한 외교문제이다. 그러나 외교부는 어떤 반응을 못한다. 의미를 두지 말랜다. 한심한 작자들. 

또 중국에 가서는 정작 사드문제를 강하게 말하지도 않는 틸러슨이다. 한국은 사드때문에 이 난리인데, 이것을 계속 압박하는 미국인데, 정작 중국에 가서는 '한국 왜 저래?' 하는 꼴.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도 황교안이나, 윤병세는 입을 다물고만 있다.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의 각료이다. 50일 후 이들의 모습이 하루빨리 TV에서 사라지기만 기다리는 중이다/ 사람ing 헤르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