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민주당 경선이 시작될 당시만 해도 밖으로는 이회창 대세론, 내부적으로는 이인제 대세론. 소위 노풍이 시작된 것은 3월 9일 제주, 10일 울산에서 잇따라 열린 경선에서였다. 이 두 경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1688표 가운데 423표를 얻어 394표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29표 차이로 이기고 1위를 차지한 것. 그러다 결정적으로 16일 광주가 영남출신 노무현을 선택함으로써 전설이 시작되었다. 울산경선 연설에서 노무현 후보는 동서화합을 말로가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온 이유 등 끝까지 한쪽발은 민주당을, 한쪽발은 영남을 떠나지 않았음을 말했다. 광주에 가면 '너가 영남에서 표가 있느냐?'고 묻고, 영남에서는 '너가 호남에서 표를 받을 수있느냐?'냐 묻는데 울산에서 내가 호남에 가서 영남표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러면 호남도 자신을 선택해 줄거라고. 노무현 후보의 말처럼 울산이 노무현을 택했고, 호남역시 화답했다. 연설 한 마디 한 마디가 대본의 낭독이 아닌 가슴으로 말하는게 느껴지는 연설이 아닌가 생각된다. / 사람ing 헤르메스
"실천으로 말하겠습니다"[2002년 노무현 후보 울산경선연설]
제16대 대선 민주당 울산경선연설/ 2002.03.10.토
[노무현재단 사람사는세상]/ 2017.03.18.화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벽은 철제가 아닌 천막이었다". 세월호 조타수의 충격적인 양심고백 (0) | 2017.03.30 |
---|---|
"박근혜 구속영장청구, 검찰총장은 도리상 사퇴한다?". 조폭같은 검찰들의 마인드. (0) | 2017.03.28 |
박근혜의 유죄시, 최소 15- 45년형 (0) | 2017.03.28 |
"이명박 구속, 얼마 안남았다". 주진우의 선물 (0) | 2017.03.25 |
정윤회, 린다 김 VS 최순실, "사드는 최순실 작품이다" (0) | 2017.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