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계속해서 안철수를 '강철수' 만들기에 바쁘다. 목적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구도 프레임. 이대로 문재인을 대통령이 되게 할 순 없다는 것.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대세론의 문재인과 큰 격차의 안철수를 억지로 양자구도로 호명하는 것에 반발. 대부분 여론조사의 잘못된 설계를 지적했다. 이것도 분명 일리있는 지적. 그러나 여론조사의 타당성과 함께 '양자구도'라는 프레임 자체가 불가능한다. 물론 박지원은 어느순간부터 자기들이 말하는 양자구도는 물리적인 양자구도가 아니라 다자구도 속에서 의미없는 후보들을 제외하고 실제로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변명한다. 박지원의 임기웅변을 듣고 있으면 정말 질리는 느낌. 그러나 다자 구도 속에서 안철수가 문재인과 양자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절대 없다. 그러기에 여기서의 양자구도란 대선을 일대일로 치른다는 것.
지난 3일 문재인은 안철수와 자신이 양자구도가 된다는 것은 안철수가 적폐세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결국 양자구도는 안철수가 바른정당뿐 아니라 자유당과도 단일화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 그렇게 된다면 안철수는 정권교체가 아닌 현정권수호 세력이 되는 것. 그런데 이렇게 될 경우 호남은 포기해야 한다. 불가능한 수. 그러나 단일화가 없이 양자구도는 불가능.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안철수의 한계다. 본래 야당의 분열이 여당에게 호재로 작용해 왔던게 선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유당의 홍준표가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안철수가 불리해 진다. 결국 안철수는 야당이 아닌 여당쪽에 가깝다는 의미. 안철수의 딜레마이며 한계다. 그러기에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란 허구일 뿐. 선거때만 되면 보수언론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이것저것 무조건 써대기 바쁘다. 더이상 선거판을 혼란케 하지말고, 대선의 향방에 거짓뉴스를 유포하여 영향을 주려고 했던 저 몰지각한 구청장의 행동은 따라하지 말기를/ 사람ing 헤르메스
양자구도의 허구, "안철수의 적은 안철수다"
[새가 날아 든다/ 2017.04.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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