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리석은 태도가 구치소에 함께 둥지를 트고 있는 '게이트 동료들'에게 배신을 불러일으킬 듯하. 물론 박근혜의 고집일 수도 있고 유영하의 정치적 전략일 수도 있다. 분명한 건 박근혜의 고집이건, 유영하의 전략이건 그 결론 박근혜뿐 아니라 이재용 등 관련자들이 모두 함께 죽울 수라는 것.
박근혜가 모든 혐의를 부정하는 순간 박근혜가 시켰다고 진술한 구치소 동기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 심지어 최순실도 박근혜와 관계없이 자신이 모두 주도했다는 박근혜를 보호하기 위한 진술같은 건 전혀 할 기미가 없다. 오히려 박근혜와 대질시켜달라나. 차라리 박근혜가 강요죄를 인정하면 이재용은 빠져나갈 퇴로가 생긴다. 그러나 박근혜는 이재용의 퇴로를 막아버렸고, 저 막강한 삼성 법률팀과 싸워야 할 상태. 그런데 변호인 9명중 7명을 해임했다. 뭔하자는 건지.
박근혜를 걱정할 마음은 없지만 그 옆에 서있는 유영하라는 인간이 얼마나 혐오스럽긴 하다. 그래도 유영하 입장에서 본다면 저 의심많은 고집불통 전 대통령이 이렇게 까지 신뢰하고 믿고있지 않나. 그러나 유영하는 이미 정치적 계획을 세운듯. 박근혜를 최대한 철저하게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자신을 그것을 발판으로 정치적 재계를 하려는 듯. 너무나도 그 수가 뻔한데 박근혜만 모르는듯. 곧 박근혜가 불러올 배신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이다/ 사람ing 헤르메스
"모두 박근혜가 시켰다", 박근혜가 불러올 배신들
[정봉주의 품격시대/ 2017.04.10.월/ 최강욱 변호사, 이택광 교수]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7.04.05.수/ 양지열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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