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흔들어도 우병우는 끄덕없었다. 청와대가 흔들림없었기 때문이다. 수천만 국민이 뛰쳐나와도 눈하나 깜짝안할 대통령이라지 않나. 그런데 국민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부패해서 덜미가 잡혔다. 청와대가 흔들렸고, 그러니 우병우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우병우가 검찰에 출석하던 날의 거만함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의 머리속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 거만함은 과장도 아니고, 특별함도 아니란다. 평소의 모습. 사람을 대하는 그의 일반적인 태도란다.
얼마전까지 김재원이 친박에서 박근혜와 직통하는 실세라고 여긴적도 있었다. 그런데 김재원은 정말로 최순실을 몰랐나보다. 다시말해 김재원은 아무 존재감 없는 수석. 우병우와 동기지만 우병우의 눈치를 보며, 우병우에게 무시를 당하며 버틴 것 같다. 김재원이 정말 싫었는데 불쌍하게 느껴지는 대목. 전국구에서 최강욱 우병우에 대해서 여러번 말한 적이 있지만 11월 29일 방송에서 다시한번 그의 인간됨을 정리했다. 대한민국에서 공부만 잘하다 사시에 붙고 20대터 영감님이라 떠받들며 고위층에 오른 공무원들의 머리구조가 다 우병우 같다면 정말 그들은 국민을 개돼지로 볼 수도 있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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