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과 함께 사실 황교안 총리 역시 끌어 내렸어야 했다. 박근혜와 황교안을 어떻게 분리할 수 있을까?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그가 했던 법정신 파괴와 법을 이용한 폭력. 정당 하나를 뿌리 뽑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가? 후대에 학생들을 교과서를 보며 믿지 못할 일이다. 이런 인사가 국무총리가 되었다. 물론 2달 넘는 기간 동안 야당에 반대가 있었지만 메르스의 덕으로 정말 힙겹게 총리가 된 황교안이다. 박근혜 정부에 충성하고 욕은 욕대로 먹은 후에 그 마지막은 얼마나 비참했나? 문자로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그렇게 황교안이 최순실 게이트 덕으로 이제는 대통령 대행까지 됐다. 그래서인지 지가 온갖 고초를 겪다 왕이된 한고조인듯 환상에 빠져 있다. 권한대행 첫날 굳건한 안보를 강조했다. 지금같은 비상시국에 안보강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왠지 황교안이 그러니 또 종북몰이, 북풍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 외교-행자부 장관에게 "불법집회에 강력대응'하란다. 뭐 이런게 다 있을까? 지금 불법집회 운운하는 건 광화문 촛불을 빗대서 하는 말. 불법집회가 대통령을 쫓아냈다는 건가?
87년 민주항쟁의 결과를 물태우라 불린 노태우가 차지한 것을 잊지말자. 말도 안되는 일같지만 황교안이 총리 이후 대통령까지 노릴 듯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야권의 멍청한 행동들이 쌓이고 쌓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황교안을 끌어내리지 않은 야당의 속내가 제각각 다르다. 결국 자기들의 이해에 따라 황교안과 내각을 인정하기로 했다. 정국안정을 위해서라고.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내각 총사퇴한다고 정국이 요동치지 않는다. 야당의 욕심이 한국정치를 후퇴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팟짱에서 12월 13일 우상호 의원과 인터뷰를 했다. 그 대답이 왠진 시원치 않다는 것은 나 혼자의 느낌인가? 야당들이 하는 짓이 왠지 불안하다.
http://news.donga.com/Politics/BestClick/3/all/20161208/8174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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