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는 보수언론과 종편이 노골적으로 안철수를 부풀렸던 한주였다. 민주당은 파이의 크기가 다름에도 국민의당 안철수와 민주당 문재인을 같은 체급으로 놓고 맞대결 상대로 본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일대일 구도의 죄근 여론조사중에는 안철수 후보가 이기는 결과도 나왔다고 국민의당은 흥분했고, 4일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한 송영길 본부장은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로 선관위에 조사의뢰할 예정이란다. 왜냐하면 그 조사에서는 다른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0%정도 나오는 것과 달리 20%대로 나왔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것.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권수정에 따르며 문재인과 안철수의 일대일 대결에 대해 묻더라도 그냥 일대일 대결로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와, 보수당과 연합한 안철수와 문재인의 일대일 대결을 묻는 것에 따라 결과가 다른게 나온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부상은 분명히 인정해야 할 듯. 안철수의 호언장담처럼 정말로 대선구도가 문재인과 안철수 일대일 구도로 가는게 사실이다. 적폐세력이 배제된 두 후보의 대결이라는 점이 독특한건 분명사실. 그래서인지 안철수는 호남승리에서 '문재인을 꼭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경쟁상대는 문재인일찌라도 정권교체를 먼저 이야기 했어야 하지 않나. 마치 문재인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배후인양 타도 문재인을 외치는 안철수를 보고 있는게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다. 이제 문재인과 안철수,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무리 대결이 과격해 지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적폐로 내몰면서 비방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이번 선거의 목적은 박근혜와 자유당 세력을 권력에서 쫓아내고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다. 그 가장 가까이에 민주당이 있고, 그 다음에 국민의당이 있을 뿐. 두 당은 서로를 타도해야 할 적폐세력으로 내몰며 경쟁하면 한된다. 자유당 적폐세력을 내쫓은 자리에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안정시킬지, 국방을 튼튼히하고 외교를 정상화할지 정책으로 대결하시길. 괴물이 내쫓긴 자리에서 또 다른 괴물로 변모하진 말길 바란다/ 사람ing 헤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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