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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문재인 죽이기, "안철수는 띄우고, 문재인은 죽이고"


조중동은 여전히 살아있다. 지난 8일 대표적인 친노, 친문 팟캐스트인 [권갑장의 정치신세계] 역시 조중동의 위력에 놀래는 분위기. 안철수를 띄우려고 그렇게 상황을 몰아가더니 진짜로 안철수의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것. 조중동의 양자구도 프레임이 실제 안철수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단순히 조중동이 양자구도 프레임만 강조한 건 아니다.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문재인에게는 가혹했고, 안철수에게는 관대했다는게 제일 큰 문제. 7일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민언련의 김언경 사무처장이 안철수를 띄우고 문재인을 죽이려는 조중동의 행태를 정리했다. 문재인의 경우는 이미 검증이 끝난 부분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문 캠프에서 내보내는 반박보도는 외면. 안철수는 최근 부인문제, 차떼기, 조폭문제 등 거의 보도도 하지 않았다. 이상한 이중잣대다. 그네들 말처럼 양자구도 형성되고 안철수가 진짜 강철수라면 문재인만큼 철저하게 비판하고 검증하라.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를 검증하기보단 박근혜를 검증하려는 시도와 공격에 대해서 방어막 역할을 해준게 조중동이다. 박근혜 국정농단의 협력자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 막판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정부의 숨통이 끊어질 위기가 보이자 등을 돌렸을 뿐 저들은 박근혜를 검증해본 적이 없다. 그러니 지금 안철수를 비판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일관된 태도. 조중동은 안철수를 택했다. 그렇다고 안철수를 적폐니, 구태니 저들과 함께 엮어서 비판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저들이 왜 안철수를 선택했고, 심지어 홍준표, 유승민까지도 안철수와 연대라하고 하는지 생각하자. 안철수가 지금아니라고 해도 문재인만 이기면 된다는 서로의 공통목표가 만나는 순간 안철수 본인도 괴물이 되는건 시간문제임을 알기를/ 사람ing 헤르메스

조중동의 문재인 죽이기, "안철수는 띄우고, 문재인은 죽이고"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2017.04.07.금/ 김언경 사무처장]